essay1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슬픔이여, 안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ㅡ『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ㅡ 이 작품은 내게 ‘슬픔’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본질 뿐 아니라,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슬픔’은 아버지와 결혼하기로 하였던 안느를 상징하는 말이라고 느꼈다. 주인공 쎄실이 안느가 자신의 삶을 간섭한다고 생각하여 미워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안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쎄실은 방탕한 그의 아버지의 노년을 생각하면 지적이고 정숙하고 이성적인 안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렇게 행동했다. 나는 여기서 인간의 이중성을 느꼈다. 그의 아버지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그것 역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 2021. 6. 24. 이전 1 다음